어제는 답답한 아내가 상담을 위해 찾아왔습니다.
남편은 결혼 초기부터 어떻게든 하려고 노력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하지 말아야 할 일만 골라서 하고, 좀 귀찮고 힘든 일은 피하려고 하다가 회사 생활이 지루해졌습니다.
6개월 넘게 아무것도 하지 않고 시간을 허비했고, 그 동안 경제적 어려움은 결국 아내에게 돌아왔다.
가끔씩 그녀는 뭔가를 하겠다고 말하고 부모님 집에서 돈을 가져왔습니다.
남몰래 기대하며 갚겠다고 말하다가, 갚을 때가 되면 “네가 진짜 딸이니?”라고 말한다.
“네 엄마는 돈이 너무 많은데 딸에게 빌려준 돈을 정말 모으려고 하느냐?” 소란을 피우면 미안한 마음이 들고 엄마에게 할 말이 없어 자존심이 무너진다.
20년 동안 그렇게 방탕하게 살았던 그는 아내에게 더 이상 돈을 받을 길이 없어 부모님이 물려준 재산의 절반을 아내에게 넘겨달라고 이혼 소송을 냈다고 한다.
아내의 이름으로. 영화처럼 지나간 나는 마치 죽은 듯 오랫동안 멍하니 앉아 “어떡하지?”라고 물었다.
이럴 때 민법 변호사가 가장 먼저 할 수 있는 질문은 “무엇을 하고 싶으신가요?”입니다.
현재 상황을 보면 남편에게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을 때, 이미 고소장을 접수한 상태이므로 반소도 제기하여 억울하게 살아온 삶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그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가능한 한 빨리. 변호사라는 직업일지도 모르지만, 삶의 굴곡을 통해 자신의 삶을 결정하는 기준은 언제나 자식들의 삶이었기 때문에 그녀는 오직 자신의 행복만을 생각하고 자신의 삶만을 생각한다.
나는 그녀가 결정을 내릴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남편으로부터 이혼소송을 받고 이혼의 길이 열렸음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지금까지 그래왔듯 여전히 망설이고 있다.
그녀는 스스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혼을 원하지 않으시면 제가 그 방향으로 안내해 드릴 수 있습니다.
다만, 이혼을 원하시면 재산분할을 최대한 하지 않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이 아내에게는 어떤 선택이 현명한가요? ^^ 회원님들의 좋은 의견을 구합니다.
글, 사진 안귀옥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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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귀옥 법률사무소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소성로 171 대흥빌딩 604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