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에 시작한 첫 월드투어를 마치고 9개월 만에 짧은 휴식을 취하기 위해 지난 주말에 처음으로 프랑스로 귀국했습니다.
7월부터 8월 중순까지 약 45일간 프랑스에서 짧은 휴식을 취한 후 8월 20일에 캐나다로 향합니다.
집에서 처리해야 할 서류도 있었고, 백팩과 짐도 조금 정리해야 했습니다.
인도 바라나시에서의 축복 9개월 만에 귀국했지만 전혀 낯설지 않았고, 몇 달 동안 여행을 다닌 것 같은 느낌도 들지 않았습니다.
그저 일상이 계속되는 것 같았습니다.
10년째 살고 있는 지금의 집이 그냥 지나가는 에어비앤비 같은 느낌입니다.
올해 집에 있는 시간이 절반도 안 되어서 그런지, 아니면 집을 빌린 탓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멕시코의 죽음의 날 1. 첫 번째 월드 투어 동안 방문한 국가 2023년 10월 – 2024년 6월* 북미1) 미국(여러 번 방문)* 중앙아메리카2) 멕시코(2021년 방문)3) 과테말라4) 벨리즈5) 온두라스6) 엘살바도르7) 니카라과8) 코스타리카9) 파나마*남아메리카10) 콜롬비아*아시아11) 인도(2009년, 2012년, 2013년 방문)12) 방글라데시13) 부탄14) 태국(여러 번 방문)15) 베트남(여러 번 방문)16) 대만*유럽17) 영국(여러 번 방문)18) 아일랜드 월드 투어의 시작은 미국 뉴욕이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가장 기대했던 목적지는 중앙아메리카였습니다.
미국 미네소타에서 친구와 함께 보낸 일주일의 전반적인 여행 컨셉은 백패킹이었고, 캠핑카로 유럽(영국과 아일랜드)만 여행했습니다.
J와 제 결혼 11주년을 축기 위해 인도에 들렀습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결국 2개월을 머물렀습니다.
11년 만에 만난 곳(인도 자이살메르)으로 돌아갔습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인도에서 에어컨이 있는 2등석 기차를 탔습니다(11년 전에는 4등석 침대칸만 탔습니다). 부탄은 J의 버킷리스트에 있었습니다.
여행 블로깅 관련 작업으로 여행 중간에 한 달 쉬면서 태국, 베트남, 대만을 다녀왔습니다.
파나마는 지금까지 제가 여행한 100번째 나라였습니다.
저는 오랫동안 특별한 방식으로 100개국 여행을 축고 싶었지만, 그저 평범하게 지나갔습니다.
숫자가 무의미하게 느껴졌습니다.
파나마 소도시 파나마 수도 파나마시티에서 게이샤 커피 한 잔에 2만원 2. 이 BEST 이번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나라 BEST 31) 중미 니카라과 2) 남미 콜롬비아 3) 부탄 월드투어를 마치고 보니 이번 월드투어에서 정말 정말 좋아했던 나라가 하나도 없네요.과테말라는 기대가 컸는데 실망이 너무 컸어요.니카라과는 관광객이 별로 없고 조용하고 사람들이 친절해서 좋았어요.니카라과의 활화산 화산이 많은 니카라과 니카라과 정글보트투어 심플하고 맛있는 니카라과 중미 음식 니카라과에서 조금 더 여유롭게 지냈으면 좋았을 텐데요.부탄은 좋았지만 제약이 너무 많았어요.우선 부탄은 자유롭게 여행할 수 없어서 가이드와 운전기사와 함께 여행해야 해요.그래서 제가 원하는 스타일로 여유롭게 여행할 수 없었고 늘 그들과 함께여서 불편했어요. 그리고 관광세가 있어서 매일 1인당 15만원씩 내야해요. 저희는 2명이라 7박 8일 여행에 세금으로 200만원 넘게 냈어요. 게다가 비싼 숙박비와 가이드비, 교통비도 엄청났어요. 아름다운 여행지였지만 매일 계산되는 세금 때문에 엄청 빨리 여행을 해야 했어요. 맛있는 음식이 있는 BEST 31개국 2) 멕시코 2) 태국, 베트남, 대만 3) 부탄 타코의 나라 멕시코는 음식 때문에 자주 방문하고 싶은 여행지예요. 고기, 아보카도, 토마토, 그리고 다양한 길거리 음식들. 멕시칸 음식 태국, 베트남, 대만은 한국인인 제 입맛에 자연스럽게 맞아요. 놀랍게도 음식이 가장 맛있는 나라는 부탄이었어요. 전에 먹어보지 못했던 새로운 현지 음식을 맛볼 수 있었어요. 3. 9개월 & 2인 세계여행 비용 -> 지금까지 3600만원 2명이 9개월간 세계여행을 다녀온 비용은 약 3600만원이었습니다.
한 달에 평균 400만원 정도. 9개월 총 항공료 : 600만원 미국(8일) : 53만원(친구집) 멕시코(16일) : 160만원 과테말라(14일) : 160만원 엘살바도르,온두라스(13일) : 180만원(다이빙) 니카라과(12일) : 120만원 코스타리카(20일) : 380만원 파나마(15일) : 200만원 콜롬비아(23일) : 200만원 인도, 방글라데시(56일) : 350만원 부탄(8일) : 320만원 영국, 아일랜드(45일) : 500만원(캠핑카, 영국에서 프랑스까지 왕복 페리 포함) 숙박비가 대체로 저렴해서 더블룸을 예약했고, 음식도 아끼지 않았어요. 스쿠버 다이버라 다이빙에 돈을 많이 썼어요. 중앙아메리카, 동남아시아, 인도 등 비교적 저렴한 나라들에 비하면 여행비가 비싼 편이었다.
부탄은 현지에서 묵는 데 하루 40만원 정도가 들었다.
코스타리카도 여행비가 매우 비쌌다.
미국인들에게 인기 있는 여행지라 생활비가 미국과 거의 비슷하다.
야생동물을 많이 볼 수 있는 코스타리카에서 우리는 인기 있는 나무늘보개미핥기를 보기 위해 2박 1일 투어에 80만원(2인 기준)을 지불했다.
이번 세계일주는 약 2년 정도 걸릴 예정이고 총 비용은 1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 금액이 가능할지 조금 걱정이다.
앞으로 여행할 나라들은 대부분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팔라우 등 비싼 나라들이다.
4. 세계여행 후기 미국, 중미, 남미를 여행하기 전까지는 너무 행복해서 시간이 멈추었으면 좋겠다고 바랐어요. 중남미 여행을 마치고 인도에 온 후(세계여행을 시작한 지 약 5개월 후) 여행을 점점 즐기지 못하게 됐어요. 제 생각엔 인도 바라나시에서 J와 제가 둘 다 심하게 아팠을 때였던 것 같아요. 그때부터 여행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멈추고 집에 가고 싶지 않았어요. 정말 아이러니했어요. 방글라데시에서 가보고 싶은 곳이 너무 많은데, 벌써 40이 넘었으니까 여행을 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은 것 같아요. 그래서 여행을 멈출 수가 없어요. 하지만 지난주에 집에 돌아왔을 때는 사실 행복했어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어서 행복했어요. 숙소 예약, 버스 예약, 먼 거리 이동, 관광을 하지 않고 그냥 앉아만 있을 수 있었어요. 하지만 집에도 할 일이 많았어요. 캠핑카 짐 풀고, 집 청소하고, 아일랜드 여행 2개월 동안 캠핑카에 쌓인 빨래하고, 사진 정리하고, 2차 여행 준비하고 등등. 아, 정말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
하루종일 소파에 누워서 영화만 보고 싶다.
인도 조드푸르 5. 2차 세계여행 준비 J와 나는 좋아하는 여행지에 대한 취향이 다르다.
나는 가보지 않은 아프리카와 중동의 작은 나라들을 방문하고 싶었고, J는 북미와 호주를 차로 여행하고 싶어했다.
결국 J가 이겼다.
내 버킷리스트는 언제쯤 끝날까.. 8월 20일에 프랑스 파리에서 캐나다 캘거리까지 항공권을 구매했다.
향후 계획 (2024년 6월~2025년 5월) 캐나다 10일, 미국 서부 30일, 하와이 10일, 한국과 일본 40일, 인도네시아 20일(발리와 라자암팟 스쿠버 다이빙 포함), 팔라우 10일(리브어보드), 호주, 뉴질랜드, 남태평양 60일, 인도네시아로 40일 복귀. 현재 캐나다와 미국을 오가는 로드트립을 알아보고 있는데, 하루 렌트비가 15만원 정도입니다.
숙박비 평균은 20만원이 넘습니다.
차량과 숙박비만 계산해도 한 달에 1000만원 정도 듭니다.
제 능력이 안 될 것 같아서 일단은 차량 캠핑과 섞어서 가려고 합니다.
2023년 2월 미국 로드트립 잘 다녀오세요. 2주 일정은 크게 문제되지 않았습니다.
차에서 자다가도 씻지도 못하고, 여행 생각하니 여행하기 힘들 것 같아서 한 달 걸리는 세계여행이 기대되네요. 전에는 망설임이 없었는데 언제부터 편안함과 안락함을 찾기 시작했을까요? 2월에 인도를 여행할 때 흙탕물과 불편함이 싫었던 기억이 납니다.
불편하더라도 평생 배낭여행을 하며 사는 게 꿈이었는데 요즘은 왜 미국과 캐나다로 가는 로드트립을 준비하는 게 재미없을까요. 45일 후에 캐나다에 도착해서 꿈꿔왔던 밴프와 로키산맥을 볼 때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부탁드려요. 미국미국부탄부탄니카라과니카라과인도인도코스타리카코스타리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