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에서 20년 넘게 함께한 팥쥐가족. 원작은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드라마 다모 촬영지를 찾아간 모임이었다.
그중에서도 얼마 전 방문한 수옥폭포는 동굴씬과 연결된 곳으로 괴산에서 꼭 가볼 만한 곳이다.
새벽에 출발해 2시간 만에 휴게소에 들러 도착한 수옥폭포 가는 길에 날씨가 맑고 구름이 떠다니며 충북 여행에 대한 설렘을 안겨주었다.
1. 주차 충북 괴산군 연풍면 원풍리 / 주차요금: 무료 평일이었고, 아직 오전 8시도 안 돼서 주차장이 텅 비어 있었다 주차장에 편의를 위한 화장실이 있고, 깨끗했다.
주차장에서 폭포까지 걸어서 10분 정도 걸린다.
도시에서 느꼈던 아침 공기와는 다르게 상쾌했고, 폭염주의보가 발령되었지만 여기는 26도로 시원했다.
연풍IC에서 내려 폭포까지 차를 몰고 갔는데 괴산 특산 고추가 뭉쳐 매달려 있었고 사과 과수원도 있었고 사과 조형물도 있었습니다.
연풍면의 특산품은 사과인데, 연풍면 자전거 스탬프 투어가 있습니다.
수옥폭포, 연풍향교, 연풍성지, 원풍리 마애불, 한지체험관, 연풍성지&김홍도길, 풍락헌을 포함한 15km 코스로 자전거로 2시간 정도 걸립니다.
제가 이곳에 왔을 때는 날씨가 맑고 푸르렀지만 숲길이라 햇살이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2. 드라마 다모 촬영지 괴산에는 가볼 만한 곳이 많지만, 제가 수옥폭포를 선택한 이유는 드라마 다모의 촬영지였기 때문인 게 큽니다.
팥쥐네 가족은 아직도 다모와 관련된 것에 집착하고 있습니다.
그날 아침 카카오톡에 영상을 올렸더니 바로 답장이 왔다.
다모뿐만 아니라 여의도, 선덕여왕, 공주의 남자 등도 이곳에서 촬영을 했다.
3. 수옥정 위치만 봐도 드라마 한 장면이 떠오른다.
수옥정은 숨은 관군이 등장한 곳으로, 팥쥐씨 가문도 이곳에서 재연을 하며 쇼를 펼쳤다.
1711년(숙종 37) 연풍부사 조유수가 정직했던 삼촌 동강 조상우를 기리기 위해 정자를 짓고 수옥정이라 불렀다.
수옥정은 오래전 낡아 없어졌지만, 1960년 그 자리에 팔각정을 세우고 ‘수옥정’이라는 현판을 걸었다.
지금의 건물은 1990년대에 다시 지은 것이다.
수옥정에서 본 수옥폭포 4. 수옥폭포 폭포라고 하면 산을 꽤 많이 올라야 볼 수 있을 것 같지만, 수옥폭포는 노약자도 쉽게 갈 수 있는 산책로가 있어 충청북도에서 사계절 방문하기 좋은 곳이다.
봄에는 신록의 새싹이 아름답다.
여름에는 폭포와 계곡이 시원하고, 가을에는 단풍이 물들어 아름답다.
겨울에는 눈 덮인 풍경과 얼어붙은 폭포가 매력적이다.
정자에서 폭포까지 건널 수 있지만 바위가 젖어 미끄러우니 조심해야 한다.
깊은 웅덩이는 폭포가 만들어낸 줄 알았는데, 사실은 조유수가 물을 모아서 떨어뜨리기 위해 파놓은 것이다.
괴산 여행 코스로 수옥폭포를 여러 번 갔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드라마 다모의 촬영지로 팥쥐가네와 함께 갔을 때이다.
드라마에서 채옥과 장성백이 동굴에 갇혀 탈출하는 장면입니다.
물에 떠 있는 장성백과 놀라는 채옥의 모습이 겹쳐집니다.
TV에서는 엄청났지만 처음 왔을 때는 놀랐습니다.
방송에서 영상미라고 해서 놀랐고 배우들도 칭찬했습니다.
바위에 조유수가 숲에서 우연히 폭포를 발견하고 정자를 지었다는 시가 새겨져 있고, 연풍 사람들이 수옥정 옆 바위에 조유수를 기리는 시를 새겼다는 시가 있는데 저는 못 찾았습니다.
이른 시간이고 평일이라 폭포는 제 것이었지만 괴산에 갈 때 삼각대를 챙겨가지 않은 게 후회됩니다.
물줄기를 담으려고 바위에 카메라를 고정했는데 각도가 생각했던 대로 나오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좋았습니다.
졸링삼관문에서 소졸링으로 흐르는 개울은 절벽을 지나 약 20m 높이의 3단 폭포를 이룬다.
충북 여행 코스로 방문할 만한 곳이다.
수옥폭포는 폭포만 봐도 상쾌했다.
드라마 촬영지를 방문하면 어떻게 여기까지 왔을까 싶을 정도다.
수옥폭포의 풍경을 즐긴 어느 통신사 직원의 일기에는 “연못 옆에 왕궁무대처럼 평평하고 넓은 바위가 있어 백 명 정도가 앉을 수 있다”고 적혀 있었다.
물이 많지 않더라도 흐르는 물에서는 바위가 미끄러워 조심해야 한다.
남들처럼 뭔가 남기고 싶어서 전국의 여러 드라마 촬영지가 어디인지 찾아보고, 서투른 기술로 여행책자를 만들어서 어느 에피소드, 어느 장면이 어디인지 적어 놓았다.
문득 떠올라 찾아보니 2004년 9월 6일 한강 유람선을 타면서 책 출간 파티를 열었다.
그 후로 책자를 들고 다니며 촬영지에 언제 누구와 갔는지 적고, 재연도 부지런히 했어요.ㅎㅎ 달력도 만들었는데, 그때가 제가 컴퓨터에 대해 가장 열정적으로 알게 된 때였어요.폭포를 둘러보고 나면 올라가는 산책로가 있어요.저는 항상 위에서 보는 풍경이 궁금했는데 일정 때문에 올라가지 못했는데, 다녀간 분들의 사진을 보니 산에서 흘러내린 물이 아니라 원풍저수지에서 흘러내린 물이었어요.5. 수옥폭포 관광단지 수옥폭포 위에는 원풍저수지 산책로와 여름에 오픈하는 워터파크가 있는 수옥정 관광단지가 있고, 아래에는 주차장에서 폭포까지 이어지는 길이 수옥폭포 관광단지로 산책로와 카페, 숙박, 먹거리 등이 있어서 충청북도에 가볼 만한 곳이에요.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햇빛이 늦게 퍼져서 폭포 주변은 어둡고 그늘이 많았지만 오전 8시 이후부터 밝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수옥폭포 관광단지 입구 양쪽에는 카페와 숙박 시설이 있으며, 두 곳 모두 문지기처럼 큰 나무가 지키고 있습니다.
근처에는 원풍리 석불상, 괴산 한지체험관, 충북 아쿠아리움, 성불산 자연휴양림이 있어 괴산 여행 일정에 수옥폭포와 함께 방문하기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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